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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10-04 15:27
급식실 ‘빈자리 악순환’ 인력충원 요구 나선 노동자들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44  
교육공무직본부, “전국 학교급식실에 2만423명 충원해야” 촉구

김미영 기자 입력 2026.10.02 16:49

고된 노동과 낮은 처우에 동료가 떠나면 남은 사람의 일이 늘고, 버티지 못한 또 다른 동료가 떠난다. 학교급식실의 ‘퇴사 도미노’를 끊기 위해 급식노동자들이 인력충원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는 2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치기준 개선과 충원 예산 확보를 위한 전국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전국 학교와 지역에서 서명운동과 선전활동을 펼칠 선봉대도 출범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높은 노동강도와 낮은 처우로 노동자가 떠나고, 남은 동료들의 일이 늘면서 다시 퇴사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지적했다. 기존 정원을 채우려면 임금과 노동조건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강도 측정 결과에서도 부담이 드러났다. 급식노동자 19명이 심박계를 착용한 총 111일간의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8.16시간이었다. 연구진이 해당 노동강도에서 신체적으로 허용되는 노동시간으로 산출한 하루 평균 5.53시간보다 길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이런 연구결과와 전국 직영급식학교 1만1천60곳의 자료를 토대로 조리인력 2만423명을 더 충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7월1일 시행되는 개정 학교급식법은 교육부가 급식노동자 한 명이 담당할 적정 급식인원 기준을 정하고, 교육청이 이에 맞춰 조리인력 배치기준을 마련하도록 한다. 그러나 노조는 충원 예산과 정부 차원의 재정대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기준을 바꿔도 실제 사람을 뽑지 못하면 노동강도를 낮추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학교급식 노동자들은 병가·연차·산재로 생기는 빈자리를 메울 교육청 전담대체인력 확보도 촉구했다. 이들은 학부모·시민의 서명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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