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1-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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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8일씩 밤샘노동” 골병드는 1366 상담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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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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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없는 교대제 개선 촉구 … “원청인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해결해야”
정소희 기자 입력 2026.01.14 18:49
가정·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상담하는 여성긴급전화1366 서울센터 상담노동자들이 고용불안과 연속휴일 없는 교대제로 인한 건강 악화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원청인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책임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여성긴급전화1366 서울센터분회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진짜 사장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1366서울센터 문제를 해결하라”고 밝혔다.
1366서울센터는 서울시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수탁법인이다. 상담사들은 4조3교대 체계로 ‘데이(오전 7시30분~오후 3시)-이브닝(오후 2시30분~오후 10시)-나이트(오후 10시~다음날 오전 8시)-휴무’ 근무를 반복한다. 연속 야간근무에 이어 하루 휴무만 쉬고 다시 주간근무에 투입되는 구조로, 만성적인 수면 부족과 극심한 소진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게 노동자들의 설명이다. 한 달에 8일가량 밤샘노동을 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퇴사율이 높아지고 상시적인 인력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정원 22명 가운데 현재 재직 인원은 18명에 불과하다.
분회는 지난해 열두 차례에 걸쳐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도 중단됐다. 분회는 이틀 연속 휴무 보장 등 교대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상담사 김경희(가명)씨는 “폭력 생존자에게 꼭 필요한 이 시스템과 센터를 상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하자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라며 “상담노동자의 몸과 시간을 끝없이 소모하지 않고도 24시간 안전망을 유지하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국가와 위탁기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원청인 사회복지재단의 역할도 촉구했다. 해당 센터를 13년간 운영해온 만큼 재단 차원의 처우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단은 교섭을 요구하는 지부에 “재단은 센터 운영에 대한 전권을 센터장에게 위임했다”며 “교섭은 센터장과 진행하라”고 지난 6일 공문으로 회신했다.
지부는 “재단의 이 같은 무책임한 태도로 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피해자 지원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며 “1366서울센터가 피해자지원 기관으로 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재단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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