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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5-24 09:38
노동자 단식에도 홈플러스 회생 난망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0  
휴업기간 전환배치 약속 뒤집어 … “유암코 개입, 정부·여당 정상화 약속 지켜라”

김학태 기자 입력 2026.05.20 06:30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회사 정상화를 요구하며 단식농성까지 하고 있지만 홈플러스 회생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단식 중인 노동자들은 정부와 여당에 정상화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지부장 안수용)는 19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 전문기관인) 유암코를 제3자 관리인으로 참여시키겠다는 약속을 지켜라”고 요구했다. 지부는 이 밖에 △긴급 운영자금 지원 대책 마련 △사모펀드 규제 입법 및 MBK파트너스 금융제재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구속을 촉구했다. 이들은 청와대에 요구안을 전달했다.

홈플러스가 지난 8일 37개 점포 휴업을 발표하자 홈플러스 노동자 50명은 14일부터 전국 6개 지역으로 나눠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휴업을 발표하며 해당 점포 노동자들에게 평균임금 70% 수준의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다른 매장으로 전환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전환배치는 없던 일이 돼버렸다. 홈플러스는 11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영업 중인 매장들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한 상황”이라며 “상품 납품이 개선되지 않는 한 추가 인력을 수용할 여건이 되지 않아 휴업기간 내 전환배치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금 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이 들어올 때까지 직원 임금 등으로 사용하기 위한 단기대출을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요청했지만, 메리츠금융그룹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두 번의 폐점을 겪고 홈플러스 부산 아시아드점에서 일했던 김은희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점포 휴업 기습발표 이틀 만에 영업 정지라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았다”며 “계속 망가지고 있는 홈플러스를 그냥 보고만 있는 정부와 정치인들이 너무나 밉다”고 말했다. 안수용 지부장은 “정부와 여당은 유암코를 관리인으로 즉시 개입시키고, 필요하다면 공적자금을 투입해서라도 홈플러스를 살려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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