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관련소식

Home|최근소식|노동관련소식

 
작성일 : 25-04-17 07:35
양대 노총 세월호 희생자 추모 “낙인 같은 상처 남긴 그날”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  
한국노총 “11년 흘렀지만 안전 후순위 여전” … 민주노총 “광장 지킨 세월호, 윤석열 탄핵 마중물”

양대 노총이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안전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대 노총은 16일 오전 논평에서 세월호 이후에도 참사가 지속됐다며 안전한 일터와 안전한 사회를 위해 실천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전 국민의 가슴에 낙인과도 같은 깊은 상처를 남긴 그날, 우리는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며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긴 시간 동안 참담한 고통 속에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한 투쟁을 이어 오고, 기억을 지켜 온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효율성과 비용 절감이라는 명분 아래 안전이 후순위로 밀려나는 현실은 지금 이 순간도 반복되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와 최근 대형 산불, 연이은 산업재해 등은 우리 사회의 재난안전 시스템의 처참한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이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재난안전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실질적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한국노총은 재난으로부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11년간 우리는 더 많은 참사를 경험해야 했다”며 “오송 지하차도에서 출근하던 사람들이 죽었고 이태원 어느 골목길을 지나던 청년들이 죽었다. 거대한 산불로 죽었고 공장에서 일하던 스무살 청년이 죽었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깔리고, 떨어지고, 무너지고, 숨 막혀 사람들이 죽었다”며 “그때마다 세월호 리본과 똑 닮은 리본을 가슴에 매달고 그들을 기억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참사를 외면한 정권이 무너진 점도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진상규명을 촉구한 유가족과 시민의 투쟁은 박근혜 탄핵 촛불의 도화선이었다”며 “더 나은 세상이 올 줄 알았지만 바뀐 것은 대통령뿐이었다. 심지어 2024년 12월3일 대통령이 시민에게 총부리를 겨눴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세월호 이후 시민들이 사회를 구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11년간 이어 온 기억하기 위한 투쟁이 윤석열 탄핵 주축이 됐다”며 “세월호와 이태원을 경험한 이들이 응원봉 세대, 탄핵 세대, 사회대개혁 세대가 돼 윤석열 탄핵 광장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한 일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은 잊지 않았기에 승리할 수밖에 없다”며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 그날까지 기억하고 연대하자”고 호소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오늘의 방문자 1 | 총 방문자 38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