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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13 07:41
[배달수수료 체계 개편 뒤] 소득 ‘줄었다’는 배달노동자, ‘늘었다’는 배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9  
배달노동자 83% “수입 매우 감소” … 사용자 “월 353만원→400만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배달수수료 체계를 새롭게 적용했다. 배달노동자 소득이 늘었다는 회사 측 설명과 달리, 현장에서는 수익성 악화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배달플랫폼노조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라이더 긴급 규탄대회를 열었다. 최근 우아한청년들이 배달수수료를 체계를 변경하면서 배달 거리가 늘고 수익성은 악화됐다는 주장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1월 배달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는 내용을 배달노동자들에게 통보했다. 구간배달의 기본배달수수료를 10% 올린 2천500원으로 책정하고 3천원이었던 바로배달을 종료했다. 변경된 배달수수료 책정은 충청·강원·전라권은 지난달 1일부터, 서울·경기·인천권은 이달 1일부터 적용·시행되기 시작했다.

노조에 따르면 배달수수료 체계 변경 후 기본거리는 늘고 기상할증도 삭감됐다. 기본거리는 종전 675미터에서 1천400미터로 두 배이상 늘었고 기상할증은 1천원에서 500원으로 절반 줄었다. 그 결과 전반적인 수익이 감소됐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가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약 200여명의 배달노동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3% 응답자는 수입이 매우 감소했고, 다소 감소한 응답자도 9%로 나타났다. 매우 증가했다는 비율은 7%, 다소 증가한 응답자는 1% 미만에 불과했다. 수수료 감소 이유는 배달 건수가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 배달 건수가 다소 감소하거나 매우 감소한 응답자 비율은 69%에 달했다. 매우 증가하거나 다소 증가한 비율은 11%였다.

업무 강도는 늘었다. 배달수수료 정책 변경 후 배달 거리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77% 응답자가 더 길어졌다고 답했다. 더 짧은 경우는 5%, 변화 없다는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종합적으로 배달수수료 정책 변경 후 불편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96%가 배달수수료 하락이었고, 배차불균형(63%), 물량 감소(52%), 장거리 배달 증가(49%)가 뒤를 이었다.

한편 우아한청년들은 배달료 통합개편 이후 강원·충청·전라·제주 등 지역 주평균 40시간 이상 운행한 배달노동자의 지난달 평균소득이 4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편 이전달인 2월(353만원) 대비 약 13.3% 상향된 수치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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