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4-15 07:56
교섭 난항 속 충돌 “비정규직 폭행, 임태희 교육감 사과하라”
|
|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
|
조합원 2명·공무원 1명 부상 … “천막제거 노조탄압”
2022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경기도교육청 간 갈등이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면담을 요청하는 노동자를 교육청 관계자가 막아서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다.
연대회의는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충돌에 대해 임 교육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비정규직 복무차별 금지와 여성 비정규 노동자 면담 요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와 학교비정규직노조, 여성노조가 참여했다.
이날 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 7일 연대회의가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임 교육감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는 중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노동자 출입을 막으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연대회의는 공무원들이 노동자를 막고 밀쳐 넘어뜨렸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 1명과 노조 관계자 2명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대회의는 “방학 중 생계대책을 요구하는 여성 비정규 노동자를 폭행한 경기도교육청을 규탄한다”며 “임태희 교육감은 불법적인 노조탄압,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폭력사태를 즉각 사죄하라“고 소리 높였다.
이보다 앞서도 연대회의와 도교육청 간 대립은 지속했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도교육청은 조합원들이 설치한 천막농성장을 강제로 제거하기도 했다. 민원인과 직원 출입에 불편함을 겪는다는 이유다. 연대회의는 정문과 다른 출입구에 천막을 설치했다. 노조는 이를 쟁의기간 중의 정당한 노조 활동에 사용자쪽이 범한 불법적인 노조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2022년 시작한 교섭은 4년째 타결이 요원하다. 연대회의의 요구는 △공무원과의 복무차별 철폐 △방학중비근무노동자 유급일수 320일 확대 △자율연수 신설 등이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2월 말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도교육청은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진전이 없자 지난달 초 연대회의는 임태 교육감 면담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