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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9-28 10:48
성과급 기준 바꾼 삼성중공업, 조선업에 영향 미칠까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525  
‘초과이익성과급 재원, 영업이익 10%’ 합의 … 노사 갈등 중인 조선업계 주목

임세웅 기자 입력 2026.09.28 06:30

국내 조선사 ‘빅3’ 중 삼성중공업이 올해 임금협상을 가장 먼저 타결했다.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 기준을 경제적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꾼 것이 임금협약의 핵심이다. 조선업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아직 협약을 체결하지 못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23일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58.78%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합의안에는 OPI 재원을 EVA의 20%에서 영업이익의 10%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사는 기본급은 정기승급분을 포함해 5.2%(13만1천786원) 인상하고 격려금 700만원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교섭 타결은 조선업이 호황을 맞으며 노동자들의 협상력이 높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4조7천7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4%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5천981억원으로 82.4%, 한화오션은 1조1천772억원으로 86.8%, HD한국조선해양은 3조11억원으로 65.6% 늘었다.

조선 3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가동률은 모두 100%를 넘어섰다. HD현대중공업이 100.7%, 삼성중공업이 100.2%, 한화오션이 100.0%다. 6월 말 기준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수주잔고는 총 1천454억달러다. 업계는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노사의 교섭 쟁점도 성과급 지급 기준과 성과 배분이다. 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지회장 김유철)는 성과급 지급 기준 개선을 핵심 요구로 내걸고 있다. 노조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김동하)는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성과 공유 재원으로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화오션지회는 지난 14일 전 조합원 대상 7시간 파업을 했고, 18일에는 거제사업장 골리앗크레인 4대의 가동을 멈췄다. 노사는 22일 교섭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달 11일과 14~15일 전 조합원 대상 4시간 부분파업을 했고, 18일에는 7시간 파업과 함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8일 대표자 만남에서 교섭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노사도 추석연휴 이후 교섭을 이어갈 전망이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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