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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27 08:19
[산재노동자의 날 기념 콘퍼런스] “중소사업장 안전관리에 AI 도입해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48  
재단법인 피플·한국안전학회 주최 … 기업 예방활동 성과지표 개발 등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문기관과 전문가들이 기술을 활용한 산재예방을 강조했다.

재단법인 피플(이사장 이영순)과 한국안전학회(회장 박달재)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급속한 변화시대 산재예방’을 주제로 산업재해근로자의 날 기념 안전보건 콘퍼런스를 공동개최했다. 규제 확대와 예방 자원 확대에도 산재사망이 줄지 않는 가운데 기술과 노동 형태의 변화에 대응한 산재예방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다.

이영순 이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세계정세가 급격히 변하고 산불과 기후변화 같은 복합재난관리가 필요한 시대”라며 “이에 대응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산업안전과 생활안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달재 회장은 “도전과 변화 속에서 산재 예방을 고민하고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자기능·생성형 AI 산재예방 도입 검토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전문가들은 기술을 활용한 산재 예방을 강조했다. 문일 연세대 교수(생명공학)는 “안전 분야에서 양자컴퓨터를 응용한 정밀도 향상과 지속 가능성 도모, 양자 센서와 양자 네트워크 응용이 가능한 감지기능, 챗GPT를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AI 혁신기술을 활용해 안전보건 활동을 향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바시 리츠 일본 안전공학회장은 “자연재해로 인한 산재에 대응과 함께 사회변화에 대응한 위험평가와 위험 최소화 방법을 모색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바시 회장은 위험지도 작성 같은 과학 기반 복합재해 예방조치 마련과 환경보호를 위한 디지털전환(DX), AI 신기술 개발 같은 일본 사례를 소개했다.

뒤이은 주제발표에서는 환경변화와 업종별 특성 등에 기반한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김욱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정책연구실장은 기업 예방활동 성과지표와 업종별 예방활동 이행 기준을 개발해 적용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인정과 AI 기반 기술을 발굴해 안전보건에 활용해 노동자 안전을 지키는 K-안전시스템 개발을 요구했다.

정재욱 서울과기대 교수(안전공학)는 산재사망이 빈발하는 건설현장에 기술도입을 제안했다. 정 교수는 “중소건셜 현장은 안전관리자 선임의무 현장과 비교해 사망자가 2.4배나 많다”며 “현장관리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건설업은 설계과정에서 선제적인 안전확보 노력이 요구되고, 이를 위해 AI 기반 안전설계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소사업장 안전관리 업종단체 플랫폼제언

백은미 가톨릭대 교수(산업보건학)는 “근무환경과 업무형태 변화에 대응을 위해 산업안전보건 패러다임이 사후대응 중심에서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환돼야 하고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보건관리 체계 마련 같은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한 보건관리 시스템을 정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이사는 “중소사업장 안전보건관리는 모기업, 업종단체 중심의 상생 플랫폼이 효과적”이라며 업종단체 중심 안전보건 지표개발과 관리플랫폼 도출, AI 기반 위험성평가를 제안했다. 켐토피아는 화학물질과 환경안전보건 전문기업이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태옥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공동대표는 “급속한 변화의 시대에 산재예방 방안으로 첨단기술 활용과 중소사업장 안전보건관리 방안이 논의됐다”며 “정부와 사업장, 전문기관이 함께 노력할 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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