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4-29 08:09
노사정 한자리 모여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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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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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안전한 사회 향한 출발점 돼야” … 재계 “안전 최우선 경영 뿌리내리도록 지원”
개정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 시행으로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서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맞이한 가운데, 노사정이 한자리에 모여 산재노동자를 추모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강조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한 산업재해근로자의 날 기념식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노동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추모주간으로 지정했다. 이날 산재 희생자 위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산재보험패널 학술행사, 산재 바로알기 영상 공모전 등 행사를 진행한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의 “산재근로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개식 선언으로 이날 행사가 시작됐다.
김종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정부는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재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상을 받고 적극적인 치료와 재활을 통해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우리 사회가 산재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산재노동자의 희생과 공로를 사회적으로 기리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단순히 산재희생자를 기리고 추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재 없는 안전한 사회를 향한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자들에게 위험하면 멈출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을 보장하고 중대재해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기업에 노동자 안전을 지키지 않으면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확인시켜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안전 최우선의 경영문화가 산업현장에 뿌리내리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산재취약 사업장에 대한 안전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노사정 간 산재보험 파트너십을 강화해서 산재환자 신속한 치료와 사회복귀를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산재를 극복하고 사회복귀에 성공한 산재노동자와 산재노동자의 권익 향상에 앞장선 유공자 13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이상우 공존직업재활센터 원장이 받았다. 산재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장해등급 1급을 받은 뒤 산업재해장애인협회를 설립해 산재노동자들이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등에 힘써 왔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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