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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6-23 09:43
서부발전 ‘불처벌 탄원서’ 유족에 요구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0  
대책위-사용자 협상 결렬 … 고인 장례식 16~18일 진행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하청노동자 고 김충현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족에게 불처벌 탄원서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고인이 안치된 충남 태안군 태안군보건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유족에게 협상 권한을 위임받아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사쪽과 협상했다. 협상과 정회를 반복했지만 이날 오전 협상은 결렬됐다. 다만 배·보상 문제에 관해서는 합의했다. 협상에는 서부발전, 한전 자회사이자 1차 하청업체인 한전KPS, 2차 하청업체인 한국파워O&M이 참여했다.

대책위는 협상 파행 책임이 사쪽에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에 참여하는 김미정 김용균재단 사무처장은 “유족이 (협상에) 함께했음에도 회사는 처벌불원서를 끝까지 고집했다”며 “회사는 죽음에 책임을 회피하려고 만난 것 같다. 발전소 하청노동자 38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책임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협상이 결렬됐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이날부터 3일간 고인 장례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18일 발인 뒤 발전소 앞에서 영결식을 치르고 고인을 기리는 나무를 심기로 했다. 대책위는 19일부터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발전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노숙농성을 시작한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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