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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6-23 09:44
끼임 사망사고’ SPC삼립 본사·공장 압수수색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5  
노동부·경찰 80여명 투입 … 4차 영장청구 끝에 사고 한 달 만

SPC삼립 시화공장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SPC삼립 본사와 공장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노동부 성남지청과 시흥경찰서는 1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서초구 SPC삼립 본사와 시흥시 시화공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지난달 19일 사고가 발생한 지 이날로 30일째다.

노동부와 경찰은 압수수색에 중대산업재해 수사 담당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80여명을 투입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업무상과실치사 위반 여부 입증을 위한 증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노동부는 윤활유 도포 등 기계 정비 작업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노동자 끼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구축됐는지 등을 철저히 수사해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번 사고와 관련한 수사당국의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에서 세 차례나 기각된 바 있다. 수사팀은 지난달 19일 사망사고 발생 직후 1차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고, 같은달 말 2차 영장을 다시 청구했으나 또 기각됐다. 이달 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경찰·노동부·검찰 등이 해당 공장에 대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기각했다. 구체적인 기각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 19일 새벽 3시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가공식품을 급속히 냉각하거나 동결하는 데 사용되는 ‘냉각 스파이럴 컨베이어’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사고 당시 컨베이어 벨트는 작동 중이었다. 해당 컨베이어 벨트는 설치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설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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