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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8-11 09:02
우체국 택배노동자 폭염 속 “겸배 중단” 촉구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  
“평팔레트 바꿔 달라” 했는데 산재, 남은 물량은 동료 몫?

이수연 기자 입력 2026.08.11 06:30

우체국(우정사업본부) 택배노동자들이 폭염 속 물량 떠넘기기인 ‘겸배’ 중단을 촉구했다.

택배노조 서울지부는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안전을 위협하는 평팔레트 작업을 원천 금지하고 즉각 롤팔레트로 전면 교체해 산재를 근절해야 한다”며 “산재노동자의 물량을 동료에게 떠넘기는 살인적인 겸배 강요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폭염 속 택배노동자들이 온열질환 예방조치에서 사실상 방치됐다고 비판했다. 상차 작업이 이뤄지는 오전 6시30분부터 9시 사이 작업장에 에어컨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박창근 노조 동서울우편집중국지부장은 “문을 열어두고 일해야 하는 작업장 특성상 에어컨을 틀어도 냉방효과가 약한데 사쪽은 그마저도 제대로 틀어주지 않는다”며 “지난주는 실내 온도가 35도까지 올라 지옥 같았는데 사비로 마련한 이동식 선풍기마저 사쪽이 관리·감독을 이유로 치워버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산재로 발생한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른 노동자에게 물량을 떠넘기는 ‘겸배’로 노동강도가 가중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일하던 택배노동자 박태우(65)씨는 ‘평팔레트’에 실린 물품을 분류하던 중 끼임 사고로 전치 4주의 발등 골절상을 입었다. 노조는 그동안 평팔레트를 안전성이 검증된 롤팔레트로 전면 교체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승원 노조 우체국본부 서울본부장은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며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밝히고 원청교섭에서 반드시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7일 택배노조 등을 교섭요구노조로 확정공고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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