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9-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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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악화일로’ LS전선 창사 첫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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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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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섭 뒤 노조 간부 임금 깎고 교체 시도 … 경북 구미·안동사업장 시간 경고 파업
임세웅 기자 입력 2026.09.17 06:30
LS전선 노사관계가 창사 이래 최악으로 흐르고 있다. 노조는 37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했다. 사측은 노동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LS전선노조(위원장 신동진)는 16일 오후 강원 동해사업장과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강원 동해사업장, 경북 구미·인동사업장에서는 1시간 경고 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6.5% 인상과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4% 인상과 정액 850만원을 제시했다. 지난달 11일 9차 임금교섭까지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같은 달 2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고, 이달 3일 중노위가 조정을 중지해 쟁의권을 확보했다.
극한의 대치 끝에 파업까지 돌입한 배경에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약 타결 과정에서 악화한 노사관계가 있다. 사측은 지난해 임단협이 타결된 지 나흘 만에 노조 집행부를 불러 사퇴를 요구했다. 노조가 이를 거부하자 전임자 4명의 임금을 약 45% 삭감했다. 노조는 지배·개입의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하며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노조 손을 들었지만 중노위 재심에서 뒤집혔다.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를 넘어서는 임금 지급 의무는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임단협 이후 특정 집행부 인원에게 위원장이 돼 달라는 요구를 전달한 정황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건도 지난해 경북지노위에서 지배·개입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받았다. 사측이 불복해 중노위에 재심을 청구해 판정을 앞두고 있다.
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기 직전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 15일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 유포 동영상 내용 관련 사실관계 정정 및 법적 대응 예고’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노조가 제작한 영상에서 ‘일방적 중단은 노조 활동을 저해시키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지난달 11일 중노위가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라고 판정한 만큼 피켓 내용이 허위라는 것이다. 사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측은 지난 7월30일부터 조합비를 급여에서 일괄 공제하는 체크오프 제공도 중단했다. 단협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는 이유다. 노조는 자동이체 시스템을 이용해 조합비를 공제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조정중지 이후 사측과의 대화는 없는 상태다. 신동진 위원장은 “사측에 대화를 요청해 볼 생각이다”며 “제대로 된 대화와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오는 29일에는 24시간 전면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조정 이후에도 계속해서 실무자급에서 교섭을 위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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