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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8-20 11:19
염전·양식장 안전보건 관리 ‘엉망’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  
노동부·해수부 합동조사 ‘5점 만점에 1.97점’ … 추락·온열질환에 노출

김학태 기자 입력 2026.08.13 06:30

전국 염전과 양식장의 안전보건 수준이 5점 만점에 2점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3~7월 전국 양식장·염전 250곳의 안전보건 작업환경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두 부처와 지방정부, 안전보건공단·국립수산과학원·대한염업조합·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함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안전보건규칙), 어업안전재해 예방 매뉴얼을 바탕으로 사업주와 종사자·작업장·장비 분야를 정량평가하고 유해·위험 요인 등 8개 주요 항목을 정성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량조사 결과 전체 안전보건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1.97점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천해 양식이 2.04점, 내수면 양식이 1.96점, 염전이 1.88점이었다.

정성조사에서는 공통 취약 요인으로 위험성평가 미흡,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게시 미흡, 안전표지 미부착 등이 확인됐다. 사업자별로는 천해 양식은 해상 추락과 중량물 취급 방지 조치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면 양식은 배합기 안전덮개 미흡, 질식 위험, 전기설비 접지 미흡 등이 위험 요인으로 조사됐다. 염전은 폭염, 수로·제방으로 넘어짐, 저장조 밀폐 등이 안전을 해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어업 분야 사업주와 노동자의 안전보건 인식 제고와 교육 강화, 사업장 합동 안전 점검 등을 통한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 안전 시설·장비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민재 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파악된 위험요인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수부와 함께 현장을 적극 관리하고, 지방정부도 어업 분야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다각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염전이나 실내 양식장 온열질환이나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양식장과 염전의 작업환경이 전체적으로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번 합동조사 결과를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히 분석해 어업 분야 전반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재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최근 어업 분야 안전·보건, 고용·근로 등 어업인 노동환경 개선을 주요 업무로 하는 어업인안전기획과를 신설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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