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영향 … 섬유, 유일한 감소 “하방리스크 강력”
김학태 기자 입력 2026.08.20 06:30
반도체·조선 업종은 올해 하반기 일자리가 늘어나는 반면, 섬유 업종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9일 ‘2026년 하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일자리가 늘어날 곳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반도체와 조선에 불과했다. 전자·디스플레이, 철강, 자동차, 금속가공, 석유·화학 업종은 일자리가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 업종은 유일하게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업종은 올 하반기 고용이 8천명(5.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에 힘입은 영향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8천331억불 대비 약 94% 늘어난 1조6천17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AI 수요 확대와 첨단공정 중심의 설비투자 증가 영향으로 총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2천375억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정보원은 “29명 이하 소규모 사업체와 30명 이상 300명 미만 중규모 사업체에서, 경기·인천 지역에서 반도체 업종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같은 고가 선박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조선 업종 고용은 3천명(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선박류 수출은 8.3% 증가한 339억1천억달러로 분석됐다.
반면 섬유 업종 고용은 5천명(-3,5%) 감소가 예상된다.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내수 회복으로 생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첨단소재 확대, 중동발 고급망 충격과 미국발 통상 규제, 중국의 저가 공세 등 강력한 하방 리스크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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