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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8-23 11:34
완성차 멈추고 부품·하청 손잡았다 … 현대차 10년 만 전면파업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4  
정년 연장·납품단가 삭감 철회·원청 교섭 요구
3만8천명 일손 놓고 현대차 본사 집결
24·25일 4시간 부분파업 예고

임세웅 기자 입력 2026.08.21 16:33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상여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나섰다. 부품사 원가절감 중단과 하청노동자 원청 교섭도 함께 요구했다.

21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종철)는 오전 6시45분부터 근무하는 오전조와 오후 3시30분부터 일하는 오후조 모두 생산라인을 멈췄다. 파업에는 현대자동차 조합원 3만8천명이 참여했다. 24일과 25일에도 각 조가 4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기아차지부(지부장 강성호)도 확대간부 파업으로 동참했다.

조합원들은 출근 대신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자동차업종 공동파업대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현대차에 부품사를 상대로 한 원가절감을 중단하고 하청노동자의 원청 교섭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정년 연장도 요구했다. 파업대회에는 주최쪽 추산 3천명이 참가했다.

현대자동차지부의 파업은 전날 부품·물류사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시작한 자동차업종 공동파업의 이틀째 일정이다. 20일에는 다스·현대IHL·에코플라스틱·현대성우쏠라이트·발레오만도와 현대모비스·울산글로비스 등에서 일하는 조합원 1만2천명이 먼저 일손을 놨다. 이들은 현대자동차의 납품단가 최대 20% 삭감 요구 철회와 하청노동자에 대한 원청 교섭을 요구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지부가 전면파업에 합류하면서 공동파업의 규모가 완성차로 번지는 양상이다. 현대자동차 노사 교섭의 주요 쟁점은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해고자 복직 △정년 65세 연장이다. 지부는 이와 함께 부품사 노동자의 납품단가 삭감 철회, 비정규직 노동자의 원청 교섭 요구를 내걸며 공동파업에 힘을 실었다.

이종철 현대차지부장은 “현대차 사내유보금은 101조원에 달하기에 상여금 50% 추가 지급을 할 충분한 여유가 있고 부품사에 부품단가 삭감을 강요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4명의 해고자, 20명이 넘는 동지들이 손배가압류를 통해 고통받고 있다”며 “우리가 지켜내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호 기아차지부장은 “원청 교섭은 원청이 책임져야 한다”며 “하청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는데, 기아차지부는 노조와 연대해 원청 교섭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자동차산업의 뿌리를 지키고 노동의 존엄성을 세우며, 실질적 권한을 쥔 원청의 책임을 촉구하고 전환기 모든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쟁취하는 파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6일 총파업을 통해 불평등한 공급망을 부수고 무책임한 원청 구조를 바꿔내겠다”고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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