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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07 08:38
직장인 52.7% “탄핵집회 뒤 일터내 민주주의 확대 안 될 것”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7  
10명 중 7명 “탄핵집회,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적 영향” … “광장과 일터 간 민주주의 괴리 확인”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일터 내 민주주의가 확대될 것이라는 데에는 절반 이상이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6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10~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인 12.5%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7명(68.7%)가량이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가 한국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응답자 80.1%는 ‘집회는 내 의사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답했고, ‘집회는 국가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을 수 있는 힘이 있다’(79.8%), ‘우리나라 정치는 국민들의 참여로 이뤄진다’(71.8%) 등 다수의 직장인들이 집회 참여를 통해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인식했다.

탄핵 집회 뒤 한국 정치가 민주적으로 바뀔 것인지에 대해서도 63.3%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일터에서도 민주주의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47.3%로 절반에도 미치지도 못했다. 특히 일터 내 민주주의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응답은 20대(59.2%), 5명 미만 사업장(60.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일터 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공정한 의사결정 절차 도입’을 꼽은 직장인이 35.6%로 가장 많았다. ‘불공정한 노동관행 철폐’(26.8%),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정보공개 확대’(19%)가 뒤를 이었다.

이선민 변호사(직장갑질119)는 “많은 사람들이 광장의 민주주의와 일터 민주주의 사이의 괴리를 체감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며 “정치 민주화와 함께 ‘직장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 변화와 실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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