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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20 09:08
구의역 김군 9주기 ‘다크투어’ 열린다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83  
공공운수노조, 28일 구의역-강동구 싱크홀 참사 현장서 진행

공공교통과 연관된 재난현장을 돌아보는 ‘다크투어’가 28일 진행된다.

공공운수노조는 19일 구의역 참사 9주기를 맞아 최근 발생한 중대재해·재난 현장을 답사하는 다크투어를 28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크투어란 참상이 벌어진 역사적 장소나 재난·재해현장을 돌아보며 사건을 기억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방법 등을 고민해 보는 여행이다. 독립운동가를 수감하고 고문한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찾거나 나치의 유대인 대량학살이 벌어진 수용소를 방문하는 것이 다크투어 사례로 알려져 있다. 노조는 그간 신당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이나 구의역 산재사망 등을 맞아 재난현장을 방문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28일에는 구의역 참사 9주기를 맞아 참가자들이 서울 구의역(2호선)에서 고덕역(5호선)·구로역(1호선)·신길역(5호선)·김포공항역(5호선)을 차례로 거쳐 희생자를 기리며 헌화와 묵념을 한다. 2016년 5월 구의역에서는 노동자 김군이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달려온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김군 사망 이후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고덕역은 지난 3월 땅꺼짐(싱크홀)으로 배달 중 사망한 배달노동자의 사고현장 인근이다. 다크투어 당일에는 고인의 유족이 참여해 발언할 예정이다. 구로역은 지난해 철도노동자 2명이 작업 중 숨진 곳으로 사고를 예방할 안전조치가 미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길역은 2017년 장애인 한경덕씨가 환승 중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하려다 계단 아래로 떨어져 숨진 현장이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forms.gle/nswARSunNjd6kBQz8)을 통해 가능하다. 세부 일정은 노조 홈페이지(kptu.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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