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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20 09:23
민주노총 “노동자 고공농성, 이재명이 나서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83  
한국옵티칼·세종호텔·한화오션 하청 농성 장기화 … 대선 당일까지 10만명 온라인 서명운동

민주노총이 장기화한 노동자 고공농성 문제 해결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촉구하면서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은 21일 500일을 맞는다.

민주노총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 후보 캠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비상계엄을 해제했지만 기업에 의한 비상계엄, 기업에 의한 독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먹튀방지법을 제정하고, 정리해고법을 폐지하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21대 대통령선거일인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bit.ly/고공해결촉구10만인서명) 서명을 받는다.

민주노총은 “사람이 살아선 안 되는 곳에 박정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이 498일, 고진수 세종호텔지부장이 96일, 김형수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66일을 살고 있다”며 “절박한 마음에 윤석열 파면 광장에서 최선을 다했던 노동자로, 이제 광장의 노동자·시민은 고공농성 노동자를 안타까워하고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연대의 마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파면 선고 전인 2월15일 파면촉구 집회에 참여한 노동자·시민은 고 지부장이 고공농성 중인 명동으로 행진해 전 차선을 메우고 지지와 응원을 보낸 바 있다.

한국옵티칼 구미공장 고공농성은 21일이면 500일로, 국내 고공농성 최장기 기록을 갈아 치웠다. 박 수석부지회장은 지난해 1월8일 공장 철거를 막기 위해 공장 옥상에 올랐다. 일본기업인 니토덴코 그룹의 한국 자회사인 한국옵티칼은 2022년 10월 화재로 구미공장이 전소하자 청산을 결정하고 노동자를 해고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를 빌미로 해고된 고 지부장 농성도 어느덧 100일을 앞뒀다. 세종호텔은 사학비리로 악명 높은 세종대 학교법인인 대양학원 소유로, 주명건 이사장이 복귀한 뒤 노조를 탄압한 정황이 드러나 노사 갈등이 커졌고 코로나19 당시 경영위기라며 지부 조합원만 콕 찝어 해고했다.

김 지회장은 고공농성 막내지만 2022년 6~7월 51일간 파업 당사자다. 파업 책임으로 민·형사상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 서 지난해 조선소 원·하청이 생존권 보장 요구에 응하지 않자 한화 본사 앞 CCTV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 뒤 민주당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문제 해결을 재차 강조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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