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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25 08:11
청년니트 삶의 질도 우울하다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84  
2015년 56만명서 지난해 87만명으로 증가 … 생활비 아껴도 자산형성 전체 청년 절반 수준

우리나라 청년 불안정고용이 증가할 뿐 아니라 삶의 질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는 22일 불안정고용과 청년니트의 제도적 결핍과 개선방향을 주제로 한 이슈와쟁점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 불안정고용은 2015년 288만8천명에서 지난해 357만9천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청년니트는 같은 기간 56만8천명에서 87만6천명으로 증가했다.

청년니트를 유형별로 나눠 보면 변화가 뚜렷하다. 구직을 준비하는 이른바 구직준비니트는 225만5천명에서 31만7천명으로 6만2천명 늘었다. 반면 구직을 단념한 비구직니트는 27만8천명에서 51만7천명으로 23만9천명, 거의 두 배 가량 늘었다.

이들이 구직에 직접 나서지 않는 이유는 유사했다. 구직준비니트는 미구직활동 이유로 원하는 임금·근로조건 일자리가 없어서(34.5%)라고 응답했는데, 비구직니트도 같은 응답이 40.4%로 집계됐다. 가사노동니트는 같은 응답 비율이 22.8%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찾아봤는데 일자리가 없거나 없을 것 같아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38.9%)해 유사성을 띄었다.

경제력이 없다 보니 부모에게 얹혀사는 비율이 청년 평균보다 높았다. 전체 청년 가운데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은 57.5%였지만 비정규직 67.4%, 초단시간 75.8%, 단기실업자 69.5%, 장기실업자 81.3%, 청년니트 79.8%로 나타났다. 비임금 노동자 가운데 프리랜서가 42.4%로 평균보다 낮았다.

소득이 없음에도 물가상승 등으로 생활비 부담은 컸다. 청년니트 한 달 총 생활비는 131만원으로 전체 청년 평균 167만원보다 36만원 적었다. 자산 형성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금융재산은 656만원에 그쳐 전체 청년 1천415만원의 절반도 못됐다.

보고서는 “한국은 불안정고용 청년의 안정적 일자리 진입과 사회적 보호가 시급하나 정책 사각지대가 크다”며 “이행기 청년의 삶과 노동시장, 사회안전망 개선을 위해 청년기본법 전면 개정과 구체적이고 실효적 조항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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