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관련소식

Home|최근소식|노동관련소식

 
작성일 : 26-07-08 09:48
신한카드 120명 원격지 발령, 노동자들 “구조조정 신호탄”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83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력감축 추세에 “인사발령 철회” 요구

임세웅 기자 입력 2026.07.08 06:30

신한카드 노동자들이 사용자에게 사전 논의 없는 원거리 발령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원거리 발령이 사실상 구조조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 신한카드지부(지부장 박원학)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례적인 규모로 노조와 한 차례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낸 원격지 발령은 인위적 구조조정을 위한 발판”이라며 “발령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지부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30일 직원 500여명의 인사이동을 했다. 이 중 120여명을 원격지로 발령냈다. 수도권 인력을 부산·대구·창원·진주 등 영남권으로, 지역 인력을 서울·강남으로 발령했다. 지부에 따르면 인사 발령은 통상 연고지 중심으로 했고, 원격지 발령 대상자는 20명 정도였다. 지부는 이달 3일부터 사장실 점거농성을 하며 인사 철회를 요구 중이다.

지부 주장은 최근 신한카드의 인력감축 추세와 연계돼 있다. 신한카드는 2024년 말 희망퇴직을 시작으로 최근 1년 사이 세 차례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인력 구조개편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다. 2024년 4분기 이후 삼성카드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진행된 인력감축이다. 신한카드의 연간 순이익은 2024년 5천721억원, 2025년 4천767억원으로 각각 삼성카드의 6천646억원, 6천459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사용자쪽은 거점 통폐합과 내부통제 강화를 목적으로 한 발령이라는 입장이다. 신한카드는 전국 영업소를 폐지하고 지점 중심으로 전면 통폐합하는 조직개편 작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를 통해 알려진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내부통제 필요성이 커지면서 영업 거점을 지점 중심으로 통합하는 작업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조직 운영 효율화와 거점 통폐합에 따른 인력 이동이 늘었고, 내부통제 강화를 목적으로 장기근속 직원들의 순환재배치를 실시했다”며 “근무지 이동에 따라 1인 1실 신축 오피스텔을 지원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 “기존에도 70~80명 수준의 원격지 근무가 계속 있었다”며 “이번 사유로 원격지 근무가 좀 더 늘긴 했으나 120여명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오늘의 방문자 1 | 총 방문자 38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