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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3-31 08:50
“사회초년생 취업문 좁아진다” 헤드헌팅·직접채용 선호도↑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1  
신입보다 경력직 채용에 활용 … 노동부 “청년 일경험 기회 확충할 것”

소규모 수시채용 위주로 인력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확대 양상인 가운데 국내 상위 500개 기업 10곳 중 6곳은 ‘헤드헌팅’을 통해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사회초년생 노동자들은 채용방식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30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387곳 중 61.2%는 신규직원 채용을 위해 헤드헌팅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력직원의 경우는 81.9%의 기업이 헤드헌팅을 통했다.

채용담당자가 후보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영입하는 ‘다이렉스 소싱’ 선호도 높다. 신입직원 채용은 42.4%가 다이렉트 소싱을 활용했고, 경력직원 채용은 51.2%였다.

시장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소규모·수시채용 위주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적합한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다이렉트 소싱은 지원자의 업무성과나 평판을 미리 검증하고, 직무 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채용에 인턴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도 59.9%에 달했다. 인턴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 중 68.1%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를 운영했고, 이 중 84.8%는 인턴종료 뒤 정직원 채용비율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직원 전환 기준은 태도 및 인성(65.2%)과 직무역량(62.0%)이 꼽혔다.

윤동열 건국대 교수(경영학)는 “코로나19 이후 일의 가치와 일하는 방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의 조직문화를 보존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기업은 기다리는 채용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고 영입하는 채용으로 패러다임을 변경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사회 초년생 노동자들은 이와 같은 채용방식의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수시·경력직 채용 확산 속에서 신입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 기회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청년들이 보다 많은 기업에서 양질의 일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충하고 졸업 이후 노동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취업시까지 빈틈없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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