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4-03 07:50
플랜트건설 노동자 26.1% ‘근골격계 통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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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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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18%, 다리·무릎 16% … 부담작업 노출 최대 86.5%
플랜트건설 노동자 26.1%가 업무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증상을 호소했다. 근골격계 부담작업 2~10호에 노출된 비율도 38.8~86.5%로 높았다.
플랜트건설노조는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함께 ‘플랜트건설 노동자 근골격계 질환 토론회’를 열고 최근 플랜트건설 노동자 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개 부위 이상의 근골격계 질환 증상을 호소한 비율이 26.1%로 집계됐다. 1개 부위 증상 호소 비율이 6.4%로, 2개 부위 증상 호소 비율이 6.2%로 나타났다. 허리 증상을 호소한 비율이 18.3%로 가장 많았고 다리·무릎 16%, 어깨 14.2%, 팔·팔꿈치 11.3%, 목 10.4%, 손·손목·손가락 8.7% 순이다. 직무별로 보면 용접과 배관쪽 유증상자 비율이 각각 23%와 20.9%로 높았다. 유증상자는 실태조사에서 중간 이상 통증을 한 달에 1번 이상, 1주일 이상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이다. 실태조사에서 중간 통증은 작업 중 통증이 있으나 귀가 후 휴식을 취하면 괜찮은 수준이다. 귀가 후에도 통증이 지속하면 심한 통증으로, 통증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수준이면 매우 심한 통증으로 봤다.
안전보건공단이 제시하는 근골격계 부담작업 2~11호에는 최소 38.8%부터 최고 86.5%까지 노출됐다. 1호는 사무직에 해당하는 작업이라 조사에서 제외했다.
부담작업 2호 노출 수준이 86.5%로 가장 높았다. 하루에 2시간 이상 목·어깨·팔꿈치, 손목 또는 손을 사용해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작업이다. 하루에 2시간 이상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을 굽힌 자세에서 이뤄지는 5호 작업 노출수준이 67.3%로 뒤를 이었고, 하루에 2시간 이상 머리 위에 손이 있거나, 팔꿈치가 어깨 위에 있거나, 팔꿈치를 몸통으로부터 든 상태로 이뤄지는 작업인 3호가 63.7%였다. 하루에 10회 이상 25킬로그램 이상 물체를 드는 작업인 8호 작업 노출은 38.8%로 가장 낮았다. 하루 25회 이상 10킬로그램 물체를 드는 작업(9호), 하루에 2시간 이상 분당 2회 이상 4.5킬로그램 이상 물체를 드는 작업(10호)의 노출 비율은 각각 41.6%, 44.6%로 중량물을 드는 작업 비율이 낮지 않았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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