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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7-02 10:03
글로벌뷰티기업 7개사 한국NCP 제소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25  
백화점면세노조, 교섭 막는 정보장벽 없애야 … “온오프라인 매출 등 경영정보 공개해라”

우다영 기자 입력 2026.07.02 06:30

온라인 판매 확대에 따라 화장품 업계의 매장 축소와 인력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판매서비스 노동자들이 고용안정과 구조조정의 근거를 알 수 있는 경영정보를 공개하라며 한국 국가연락사무소(NCP)에 제소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위원장 김소연) 산하 7개 지부는 1일 서울 강남구 OECD 한국 국가연락사무소(NCP)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엘오케이, 록시땅코리아, 샤넬코리아, 엘코잉크 한국지점, 클라랑스코리아, 하이코스, 한국시세이도 7개사를 상대로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위반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집단교섭에서 구조조정과 원청교섭, 정보공개를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해 왔다. 지난달 29일 열린 8차 교섭에서도 경영계획과 온·오프라인 매출, 인력계획, 매장 신설·철수 계획 등 교섭에 필요한 자료 제공을 요구했지만 회사쪽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결국 이의신청 절차를 밟게 됐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 매장 철수와 인력 감축이 이뤄지고 있지만 관련 매출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고용안정과 구조조정에 대한 실질적인 교섭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로레알은 1천100명에서 671명으로 인력을 감축했고, 클라랑스는 매장이 66개에서 28개로 줄었다. 노조는 이러한 인원 감축과 매장 축소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관련 계획을 사전에 공유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쪽은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나 “글로벌 방침이라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노조는 회사들이 경영기밀이나 글로벌 방침 등을 이유로 정보 제공을 거부하는 것은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의 정보공개와 고용·노사관계 관련 규정에 반한다고 보고 한국 NCP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노조는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카운터 철수가 나날이 늘고 있지만 기업은 경영계획이나 인사배치 계획을 노동자들에게 공유하지 않는다”며 “어느 매장으로 이동하지 될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용불안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이어 “글로벌 방침의 내용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거나 필요한 자료를 노트북 모니터 화면으로 보여주기만 하는 등 서면으로 제공하지 않는 행태를 지속해 왔다”고 비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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