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3-27 09:57
라이더유니온 “강동 싱크홀 사망 라이더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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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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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6시간 도로 위에서 일하는데, 배달노동자뿐 아니라 시민 안전 확보해야”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지부장 구교현)가 26일 서울 강동구 도로 싱크홀(땅 꺼짐)사고로 숨진 배달노동자를 추모했다.
지부는 이날 오후 강동구 명일동 사고 현장 인근에서 추도식을 열고 “라이더 죽음이 반복하지 않도록 도로 위 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4일 오후 고 박아무개(33)씨는 명일동 도로에서 배달 도중 갑자기 꺼진 도로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 발생 지역 인근에서 2주 전부터 바닥 갈라짐 사고 신고가 접수됐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
구교현 지부장은 “이번 사고는 정말 남 일 같지 않다. 노동환경이 갈수록 나빠지면서 요즘은 하루에 10~16시간까지 일하는 라이더가 많다”며 “도로 위 공간이 안전할 수 없다는 생각,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참담하다”고 말했다.
지부는 도로가 일터인 배달노동자뿐 아니라 보행자 모두를 위해서라도 도로 안전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부는 “사고 전 이미 위험 신호가 있었고, 충분히 예방했다면 이번 죽음은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반복되는 지반 침하 사고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이륜차 운전자와 보행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위험한 도로를 피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알리는 체계를 갖추자”고 제안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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