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7-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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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동자 업무 ‘로그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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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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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100명 연차 소진해 쟁의행위 … 고용불안 해소·성과 배분 요구
이재 기자 입력 2026.06.30 06:30
카카오 노동자가 하루 동안 업무를 ‘로그아웃’ 했다.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29일 하루 동안 노동자 2천100명이 연차 등을 사용해 업무를 하지 않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하는 방식의 쟁의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소속 조합원이 참여했다. 카카오 노동자들은 지난 10일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했다. 당시 참여 조합원도 이번과 같은 5곳 회사 소속이다. 카카오쪽은 “안정적 서비스 운영과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노사는 올해 임급교섭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지회는 △경영 쇄신과 책임 경영 △고용안정과 공동체 안전망 구축 △공정한 성과 보상과 이익 분배 △보편적 노동환경·복지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성과급과 연봉 인상 같은 임금성 의제와 함께 IT업계 특유의 서비스별 자회사나 팀 방식의 인력 구조조정 개편이 주된 의제다. 그렇지만 노사 교섭은 결렬했고 지난달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도 중지됐다. 지회는 조정 결렬에 앞서 지난달 2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쟁의행위를 의결해 쟁의권을 얻었다.
성과급 같은 보상문제가 쟁점이지만 전부는 아니다. 지회는 지난달 디케이테크인과 엑스엘게-임즈 구조조정 등을 집중적으로 규탄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는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등으로 인력 구조조정 중이다. ‘아키에이지’ 같은 대표작도 만들었지만 침체에 빠지자 카카오는 희망퇴직을 강행했다. 카카오의 100%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 역시 교섭 과정에서 경영 악화에 따라 인원을 감축하려는 의도로 보이는 문건들이 발견됐다.
정보기술(IT) 업계는 본사를 중심으로 자회나 손자회사를 프로젝트별로 설립하고 본사 직원을 퇴직 후 재고용 형식으로 파견했다가 경영이 악화하면 그대로 법인을 폐쇄하거나 매각해 고용관계를 해지하는 관행이 있다. 이 때문에 지회가 속한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고용상 변동이 예상되는 매각, 분사, 구조조정 같은 사안을 결정할 때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지회는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 보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회는 영업이익의 10%를 상회하는 성과급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명당 약 1천만원선이다. 사용자쪽은 경영상 부담이 크다며 거절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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