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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6-21 13:19
메리츠 홈플러스 DIP 1천억원 결정, 조건은 ‘MBK 보증’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77  
홈플러스 “사실상 거부”, 마트노조 “서로 책임 떠넘기기 중단해야”

기자명 이수연 기자 입력 2026.06.19 06:30


메리츠가 MBK파트너스의 보증을 조건으로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DIP) 1천억원 대출을 결정하자, 홈플러스는 “대출 거부에 따른 파산 책임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트노동자들은 “MBK와 메리츠는 책임 떠넘기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1천억원 규모 DIP 대출을 의결했다. 메리츠는 MBK뿐 아니라 김병주 MBK 회장의 개인 보증을 전제로 19일까지 계좌에 1천억원을 예치할 계획이다.

메리츠는 DIP 1천억원 지원 조건으로 김병주 회장과 MBK 본사 보증을 요구했다. 나머지 1천억원도 MBK가 직접 조달하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자금 확보 여부를 MBK로 넘긴 셈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메리츠증권이 보내온 최종 제안은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담고 있어 사실상 대출 지원 의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메리츠금융그룹도 즉각 반박문을 내고 “MBK야말로 이번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라며 “MBK는 홈플러스에 대한 추가 지원 여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그 부담을 채권자들에게 전가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자금 투입과 손실 부담이 선행돼야 한다”고 맞받았다.

두 기업의 공방 속 마트노조는 “MBK와 메리츠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노동자와 입점·납품업체, 지역상인들은 폐점과 고용불안, 생존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홈플러스 위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MBK는 보증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리츠를 향해서도 “청산을 통해 수익을 최대화하려는 심산이 아니라면 DIP 자금 지원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은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를 만나 2천억원 규모의 DIP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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