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10-18 08:56
|
“AI 환영하지만, 내 일자리도 걱정” 고용불안 커졌다
|
|
|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435
|
시민숙의 했더니 양극화 우려 깊어져 ... 청년 취업기회 우려도 95%
우다영 기자 입력 2026.10.15 06:30
인공지능(AI) 전환에 대한 시민숙의 후 일자리 감소와 업무 대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과 플랫폼노동자는 자신의 일이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응답이 16%포인트 증가한 반면, 정규직은 소폭 감소해 고용형태별 인식 변화에 차이를 보였다.
대통령직속 기본사회위원회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AI 전환에 따른 기본사회 공론화’ 국민숙의단 토론회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만 15세 이상 국민 가운데 모집한 223명이 사전 학습을 거쳐 지난달 19~20일 숙의토론에 참여했다. 위원회는 모집 시점부터 토론회 종료까지 세 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식 변화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AI 도입을 사회 전반으로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응답은 95%였지만, 숙의를 거치며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AI 확산으로 청년 취업기회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토론회 시작 전 86%에서 종료 후 95%로 증가했다.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직업전환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도 86%에서 91%로 높아졌다.
자신의 일이 10년 안에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취업자 비율은 최초 조사 57%에서 숙의 후 63%로 상승했다. 특히 비정규직·플랫폼노동자는 51%에서 67%로 1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정규직은 62%에서 59%로 3%포인트 감소했다.
김정훈 기본사회공론화준비위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정규직이 상대적으로 AI에 따른 고용불안을 덜 체감할 수 있다”면서 “정규직은 AI 활용도가 높아지거나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증가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회 양극화 우려도 커졌다. AI 전환에 따른 소득 불평등 심화를 우려하는 응답은 최초 조사 80%에서 숙의 후 86%로 늘었다. AI로 발생한 경제적 이익이 일부 대기업과 플랫폼기업에 집중될 것이라는 응답도 85%에서 90%로 높아졌다. 현재와 같은 노동소득 중심의 분배체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본 응답은 21%에서 14%로 감소한 반면, 새로운 분배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는 응답은 72%에서 82%로 증가했다.
분배 요구는 강화했다. 고용위험에 대한 기업과 사회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확인됐다. 기업이 노동자의 재교육과 고용전환 지원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응답은 90%에서 93%로 증가했다. AI로 높아진 생산성을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에 활용해야 한다는 응답도 82%에서 90%로 높아졌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에게 공공이 일자리와 적정 임금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은 70%에서 83%로 13%포인트 상승했다.
AI로 큰 이익을 얻는 기업의 이익 일부를 세금이나 사회적 기여로 확보해 고용·소득 전환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동의도 81%에서 83%로 높아졌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