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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10-20 08:41
“노동자 끼임사, 타워크레인 공기단축 압박 그만”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50  
건설노조 노동자 등 3명 청와대 앞 단식농성 … “DL이앤씨, 제조사 매뉴얼 미준수”

이재 기자 입력 2026.10.20 06:30

타워크레인 노동자가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타워크레인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타워크레인 설치와 해체 안전작업일수 보장을 촉구하면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동주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위원장 등 3명이 단식한다. 범국민대책위는 지난 12일부터 같은 자리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일 GS파워가 발주하고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경기도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현장에서 끼임 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자 12일부터 농성을 시작했다.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와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가 참여한 범국민대책위는 정부에 공사일정 압박이 조립절차와 안전절차 생략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사고 당시 제조사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장 관계자 제보를 근거로 범국민대책위는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지탱하는 팔 모양 구조물인 프런트 지브를 안정적으로 고정하지 않은 채 6톤짜리 균형추 8장을 설치하다보니 고정핀에 하중이 쏠려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균형추 2장을 먼저 설치한 뒤 프런트 지브를 연결하고 고정핀 제거와 나머지 균형추 설치를 진행해야 한다. 설치기간 단축 압박도 있었을 것으로 봤다. 당초 최소 5일 가량 필요한 작업인데 현장에서 3일 만에 마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사고 이후 사쪽의 제대로 된 대응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범국민대책위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돈이 생명보다 귀할 수 없다고 했다”며 “그 약속은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현장에서도 지켜져야 하며, 안전수칙을 지키라고 요구하려면 그 수칙을 지킬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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