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5-20 09:21
14년 연속 성장 코웨이, 노동자 대우는 업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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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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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대비 매출 172% 증가 … 단협 결렬에 노조 ‘쟁의행위’ 예고
코웨이 사쪽과 방문점검 노동자(코디·코닥) 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코웨이는 14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노동자들의 점검수수료는 업계 최저란 지적이 나온다. 노조는 쟁의행위에 나설 예정이다.
가전통신서비스노조 코웨이코디코닥지부는 23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 넷마블 코웨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다”며 “쟁의행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말부터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이달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에 실패했다.
핵심 쟁점은 임금인상 폭이다. 노조는 △최소 계정(일감) 보장 △점검수당 인상 △급지 기준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쪽은 최소계정 보장은 최저임금에 해당된다면서 특수고용직인 방문점검 노동자들의 고용형태를 이유로 수용하지 않고 있다.
노동자들은 코웨이가 코디·코닥의 생계보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코디·코닥의 건당 평균 점검수수료는 8천원 정도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은 이는 업계 최저 금액이라면서 점검수당 인상과 함께 최저 계정 230~250개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수수료는 올리지 않으면서 프로모션과 영업을 통해 건수를 올리라고 압박한다고 지적했다.
노사갈등은 고조되고 있지만 코웨이의 영업실적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4조3천1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10년(1조5천838억 원)부터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성장세를 이어 오며, 14년 연속 우상향을 기록 중이다. 2010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매출은 무려 172% 증가한 수치다.
같은 해 순이익은 5천654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순이익은 2019년(3천322억원)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2020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돼 2024년까지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해 중순부터 코디·코닥지부와 진행된 교섭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의와 원칙에 입각한 진지한 교섭을 통해 모두에게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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