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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6-29 13:39
‘좁아진 취업문’ 2~3분기 채용계획 5만명 줄어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1  
9월까지 채용계획 규모 47만명 … 탄핵 선고 직전 조사, 경제 불확실성 반영

올해 2~3분기 국내 기업들의 채용계획 규모가 1년 전보다 5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직전 이뤄진 조사로, 당시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 감소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1명 이상 종사자 사업체의 4월1일 기준 2~3분기 채용계획 인원은 4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만1천명(9.7%) 줄었다.

부족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족인원은 채용여부나 채용계획과 무관하게 사업체의 정상적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을 뜻한다. 부족인원은 46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2천명(10%) 감소했다. 인력부족률은 2.5%로 0.2%포인트 하락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경제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 시점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4월4일) 직전인 4월1일 기준으로, 현 시점에서 채용계획은 달라졌을 수 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김재훈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부족인원과 채용인원은 향후 미래를 예상하는 값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의 상황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9만5천명으로 채용계획 인원이 가장 많았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1천명), 도매 및 소매업(5만4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4만7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명 미만 사업체는 채용계획 인원이 41만9천명으로 5만4천명(11.4%) 줄었고, 300명 이상은 5만2천명으로 3천명(6%) 늘었다.

사업체 종사자수 감소세 ‘둔화’

사업체 종사자수 감소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5월에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노동부가 이날 함께 발표한 ‘2025년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 1명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천29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2천29만9천명)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5만5천명이 감소하며 4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뒤 2월 ?8천명, 3월 ?2만6천명, 4월 ?2천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해 왔는데 5월 둔화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김재훈 과장은 “감소세가 멈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둔화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만7천명, 3.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8천명, 1.3%), 부동산업(1만5천명, 3.4%)은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감소세는 지속됐다. 전 산업 중 종사자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372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만2천명 줄어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김재훈 과장은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 감소가 크게 나타났는데 광주 타이어공장 화재로 인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은 138만6천명으로 10만4천명 줄었다.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김재훈 과장은 “건설업 상황은 반등의 기미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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