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3-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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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구조적 성차별 철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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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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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 기념 각각 여성노동자대회·노동자대회 열어
임세웅 기자 입력 2026.03.06 16:52
세계 여성의 날을 이틀 앞둔 6일 양대 노총이 각각 노동자대회를 열고 구조적 성차별 폐지와 실질적 성평등을 촉구했다.
“여성대표자비율 높여야” 강조한
한국노총 여성노동자대회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118주년 세계여성의날 기념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여성들의 연대로 열어가자, 성평등 세상’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여성!’ 피켓을 들고 입장했다.
영등포아트홀에는 ‘여성에게 집중되지 않는 돌봄, 일과 생활에서의 성평등 구현’ ‘투명한 임금 공개, 고질적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정치·노동·사회 전 영역에서의 여성대표성 확대’ ‘돌봄의 가치 제고, 양질의 돌봄 일자리 확충’ ‘폭력과 괴롭힘이 용인되지 않는 안전한 일터’ 같은 다양한 문구의 현수막이 장식했다.
대회에서는 여성관리자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최미라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기념사에서 “노동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변화는 여성들에게 더 큰 위협”이라며 “우리가 주도해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정치·경제·노동·여러 사회 영역에서 여성 리더들이 시대적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한국노총도 여성대표자비율은 3%인 만큼 여성 대표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명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여성들의 등에 달린 날개가 짐이 되지 않도록,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여성들과 함께 성평등의 가치를 우리 사회의 제1의 가치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음 대회사에서는 여성이 이 자리에 서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권도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성역이 있다, 여기서는 한 번도 여성이 나오지 않았다”며 “여성들이 사회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가야 할 길은 조금 멀지만, 계속해서 전진하고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성평등 대한민국이 올 것이다, 모든 여성들과 함께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민주노총은 “성평등임금공시제,
차별금지법 제정”
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서울지하철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했다. 민주노총은 행진 내내 ‘성평등을 교섭의 장에 올리자’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고용평등임금공시제 도입하라’ ‘세계노동기구(ILO) 190호 협약을 비준하라’ ‘여성에게 차별 없는 임금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쟁취하자’ ‘원청교섭, 산별교섭 성평등단협 체결로 완성하자’ 같은 현수막을 들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성평등임금공시제와 차별금지법을 쟁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민주노총은 성평등임금공시제를 통해 차별을 줄여보고자 한다”며 “성별임금 격차를 줄이는 것은 일자리 양극화와 성차별을 없애 우리 미래를 밝게 만드는 일인 만큼 우리 모두가 성평등임금을 쟁취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도 성차별적 판단을 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가 구조적 차별을 내재하고 있어 AI가 학습한 것”이라며 “여성 차별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했다.
장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은 연대사에서 “여성노동자에게 차별은 먹고사는 일과 떨어지지 않는다”며 “2030 여성 구직자들은 면접에서 결혼과 출산 계획 질문을 듣는다는 하소연이 줄을 잇고, 직장갑질119 조사를 보면 응답자 49%가 직장이 여성에게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며 “그래서 절박하게 차별금지법을 이야기한다.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고 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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