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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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빅3 천차만별 인권영향평가 ‘양호’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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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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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지표 삼성중 34개, 한화오션 49개, 현대중 348개 … 위험요인 ‘식별’했지만 ‘완화조치’ 등 “문제없다”
이재 기자 입력 2026.08.03 06:30
‘빅3’ 조선소의 인권영향평가 기준이 제각각이라 객관적인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영향평가 지표수도 천차만별인 데다 점수 산정 방식도 제각각이다.
2일 <매일노동뉴스>가 삼성중공업·한화오션 그리고 HD한국조선해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삼성중공업은 34개 문항을 점검한 지난해 기준 인권영향평가 결과 99.8점을 스스로 매겼다. 한화오션은 12개 항목 49개 세부문항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3개 항목에서 보완의견이 있었다고, HD한국조선해양은 348개 지표를 점검해 지표별로 55~100% 수준으로 충족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만점 가까운 삼성중, 세부지표 비공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차별금지 7문항을 비롯해 △근로조건·임금 6문항 △구제조치 2문항 △강제노동·인신매매 금지 5문항 △아동노동 금지 3문항 △산업안전 8문항 △정보인권 3문항을 점검했다. 차별금지 99.3점과 구제조치 98.8점, 산업안전 99.7점을 제외하면 모두 만점이다. 삼성중공업은 차별금지항목 일부 교육에서 계약직과 파트타임 사원이 제외된 것을 주요 리스크로 파악했지만 “이미 온라인 및 사외 교육의 경우 신청 절차를 통해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교육 수강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만점에서 1.2점 깎인 강제조치에서는 성희롱과 인권침해 절차 관련 문서화된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것을 리스크로 분류했지만 역시 “기존 성희롱 및 인권 침해 구제절차에 대해 사내 사생활가이드 내 기재돼 있다”고 완화조치를 설명했다.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한화오션은 보고서에 인권영향평가 세부지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인권선언 및 인권경영정책, 국내외 인권 경영 표준 등을 참고해 12개 항목 49개 세부문항으로 구성한 체크리스트로 진단”이라고만 썼다. 이 결과 인권경영체계 구축과 공급망 관리 그리고 지역사회 인권보호 3개 항목에서 보완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발생 가능성과 영향 심각도를 고려해 개선조치를 이행하고 있다”며 “안전보건 및 공급망에서 고유 위험이 가장 높게 평가받았으나 통제수단 효과성 고려 이후 중대한 인권 리스크는 식별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협력사 7천곳 HD한국, 공급망 ‘지표 충족률’ 54~55%
HD한국조선해양은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합병 전 현대중공업 그리고 현대삼호 3개 법인 인권영향평가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 3대 조선소 중에서는 가장 많은 6개 대분류 40개 항목 348개 지표로 인권영향평가를 했다. 6개 대분류는 △인권경영 거버넌스 △노동 △산업안전보건 △윤리 △공급망 관리 △환경이다. 각 대분류별로 6~7개 항목까지 공개하고 법인별 대분류 기준 충족률을 보고서에 담았다. 각각 살펴보면 △거버넌스 한국조선해양 67%, 현대중공업 71%, 현대삼호 71%(이하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삼호 순) △노동 80%·87%·89% △안전보건 93%·96%·91% △윤리 77%·74%·65% △공급망 관리 55%·54%·55% △환경 74%·96%·100%다. 3개 법인 모두 공급망 관리 지표 충족률이 54~55%로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 기준 3사 1차 협력사는 7천356곳이다. 이 가운데 907곳이 공급망 진단·실사에 서면평가로 참여했고, 78곳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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