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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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이라서” 직업계고 졸업생 절반 차별 경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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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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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노조 838명 노동실태 조사
10명 중 4명 ‘부당대우’
이수연 기자 입력 2026.08.26 06:30
직업계고 졸업생 절반(50.5%)이 노동현장에서 학력에 따른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노조(위원장 신수연)는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업계고 졸업생 노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른바 ‘고졸 취업률’을 넘어 실제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 일하는지 파악하려는 취지다. 지난 5월17일부터 두 달간 진행한 조사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종합반 졸업생 838명이 참여했다. 응답자는 20~24세가 69.5%, 상업·경영·정보 전공이 49.4%로 가장 많았다.
최근 1년간 부당대우를 하나 이상 겪었다는 응답은 42.0%(352명)였다. 유형별로는 차별(모든 종류의 차별) 20.4%, 초과수당 미지급 18.4%, 폭언 14.1%, 직장내 괴롭힘 11.8%, 포괄임금제 악용 10.9%, 안전·보호장비 미비 4.5%, 부당 서약서 작성 3.7% 순이었다.
학력에 따른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50.5%(423명)로 절반을 넘었다. 임금 차별이 33.7%(282명)로 가장 많았고 승진 차별이 26.7%(224명)로 뒤를 이었다. 업무 배치와 교육 기회에서 배제됐다는 응답도 나왔다. 부당대우와 학력에 따른 차별 중 하나라도 경험한 응답자는 62.4%(523명)였다.
회사의 직장내 괴롭힘 상담·고충처리 체계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괴롭힘 발생을 인지한 응답자 195명(23.3%) 가운데 회사가 알고도 대응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70명(35.9%)으로, 적절한 대응이 이뤄졌다는 응답 66명(33.8%)보다 많았다. 나머지 59명(7.0%)은 회사가 괴롭힘 발생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장근무자 중 수당을 받지 못한 비율은 저녁근무(18~22시) 45.9%, 야간근무(22시~다음날 6시) 36.4%, 토요일·공휴일 근무 31.1%였다. 사무직의 수당 미지급률은 56.1%로 직종 중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가장 시급한 처우개선 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확대(44.2%)를 꼽았다. 취업 후 사후관리 강화와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개선도 요구했다.
신수연 위원장은 “그동안 고졸 청년노동자는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존재가 드러났을 뿐, 이전에 어떤 조건과 대우 속에서 일하는지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다”며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직업계고 정책은 취업률만 높이는 성과관리에서 벗어나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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