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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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보안노동자 “X레이 판독, 매뉴얼 못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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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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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품 영상판독, 인력 적어 ‘오버타임’ 만연 … “30분 넘겨 근무, 정부·관계기관 직접 확인하라”
이재 기자 입력 2026.08.31 06:30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노동자가 인력부족으로 항공기 휴대물품과 위탁수하물 X레이 영상판독 매뉴얼을 지키기 어렵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보안검색통합노조(위원장 공민천)는 지난 28일 오전 인천공항 T2 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항공청 그리고 인천국제공항공사에 X레이 판독시간 운영 실태 점검과 개선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노조는 X레이 연속 판독시간 제한 규정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국가항공보안계획과 인천공항 보안검색 과업수행절차서에 따르면 휴대물품 X레이 검색장비 판독업무를 수행하는 보안검색요원은 30분을 초과해 연속해서 판독업무를 하면 안 된다. 판독업무를 마친 뒤 40분 간 다른 업무를 수행하고 다시 판독 업무에 투입하는 게 규정이다. 위탁수하물 검색장비 판독업무에도 같은 취지의 연속 판독시간 제한이 적용된다. 의심물품을 자동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한 일부 장비는 최대 45분까지 판독업무가 가능하지만 일부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현장 상황은 다르다. 인력이 부족해 30분을 넘겨 영상판독을 하는 경우가 잦고, 이런 때 실제 근무인원이 아닌 다른 근무자의 이름을 적는 경우도 있다. 노조는 “인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색호기수를 늘리기 위해 매뉴얼상 판독시간 기준을 상시 그리고 수시로 초과해 운영했다”며 “이 과정에서 검색요원 업무부담이 커지고 X레이 판독자 교대와 직무순환, 휴게 및 검색절차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단순히 검색요원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아니라 국민 안전과 직결하는 항공보안기준을 현장에서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국가가 직접 확인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험물질 반입 여부를 거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공민천 위원장은 “여객이 몰릴 때 검색대를 추가로 운영하는 것은 당연하나 최대 판독시간 기준을 준수하며 각 검색호기에 필요한 인력을 우선 확보하는 게 먼저”라며 “검색대수를 늘리기 위해 규정을 지키지 못한다면 국민 안전과 직결한 보안검색 품질과 수준의 하향이 확실시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고 발생 뒤 책임을 따질 게 아니라 현장에서 제기한 위험 신호를 미리 점검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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