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9-0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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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연장 합의 뒤 국회 앞으로 간 기아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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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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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연장 땐 갈등 재발, 국민연금 수급연령 연계해야”
임세웅 기자 입력 2026.09.08 06:30
정년연장 법제화 시 즉시 적용하고 현행 임금피크제를 확대하지 않기로 올해 임금·단체협약에서 합의한 기아 노동자들이 국회에 정년연장 입법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지부장 강성호)는 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국민연금 수급연령과 연계한 정년연장을 입법하라”고 요구했다.
지부는 “올해 노사는 정년연장은 법제화되는 즉시 적용하되 임금피크제는 확대하지 않는 것으로 교섭을 마무리했지만, 단계적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경우 몇 년 생부터 정년연장을 적용할지를 두고 갈등이 재발할 수 있다”며 “국민연금 수급연령과 연계해 입법해야 갈등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합의대로라면 법률로 정한 시행 방식과 경과 규정에 따라 정년을 연장하기 때문에,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할 경우 어느 출생연도부터 혜택을 받느냐는 경계 문제가 발생해 현장 혼란이 가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법정 정년연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법정 정년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민연금 수급연령과 정년 사이에 차이가 있어 소득 공백이 생기는 등 노후 불안이 발생한다는 이유다. 다만 청년 신규채용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입법이 지연되고 있다.
지부는 “기아는 최근 5년간 신입사원 충원율이 20%에 불과하다”며 “회사는 정년퇴직자 자리에 비정규직만을 양산하며 생산량과 영업이익을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규채용 대신 최대 1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산학인턴’과 퇴직 후 최대 2년간 재고용하는 ‘베테랑’ 제도를 확대하면서 영업이익만 늘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부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해와 올해 베테랑 2천560명, 산학인턴 1천156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정년퇴직자는 3천495명인 반면 신규채용은 897명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9조780억원, 올해 10조2천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부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국회의 늦장 대응이 노동자들의 노후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국가 재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라”며 “국민연금 수급연령과 연계한 정년연장 입법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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