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9-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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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장기투쟁’ 노동자들 “정부가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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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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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옵티칼하이테크·이수기업 등 장기간 노사갈등 … 민주노총, 사업장별 대책·중재 요구
임세웅 기자 입력 2026.09.16 06:30
해고와 고용승계 등 노사갈등이 장기간 이어지는 사업장의 노동자들이 추석을 앞두고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화한 노동현장의 문제를 더 이상 개별 사업장의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책임 있는 주체로나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택시노동자를 포함해 한국옵티칼하이테크·현대자동차 사내하청업체 이수기업·우창코넥타·동물권행동 카라·세종호텔·좋은책신사고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해고와 고용승계, 노사갈등 등의 문제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0년째 해결되지 않은 사업장들이다.
택시업계 노사문제와 관련해서는 고영기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총무국장이 지난 3월29일부터 인천 남동구의 20미터 높이 통신탑에서 농성 중이다. 간주근로시간제 대상에서 택시 업종을 제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간주근로시간제로 인해 소정근로시간이 실근로시간보다 적게 설정돼 택시업종에 ‘공짜 노동’이 많다는 이유다.
‘세종호텔’ 또한 장기투쟁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사업장이다. 해고노동자들이 복직 요구를 한 지 5년째다. 회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2021년 말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했다. 고진수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336일간 호텔 앞 구조물에서 고공농성을 했다. 가까스로 노사교섭의 장이 열렸지만 진척이 없자 농성을 종료했다. 아직 복직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다.
자동차부품업체 ‘우창코넥타’는 올해 1월 파산하면서 노동자들이 8개월째 고용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자 80여명은 퇴직금도 못 받을 처지에 놓였다. 민주노총은 모기업 모베이스가 회사 자산을 이전하고 채무를 남기는 방식으로 회사를 파산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불법파견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승소한 현대차 사내하청업체 ‘이수기업’ 노동자들은 회사 폐업 이후 3년째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이수기업은 2024년 노동자들이 대법원에서 승소하자 폐업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은 4년째 사태 해결을 요구 중이다. 2022년 공장 전소를 이유로 청산되자 노동자들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600일간의 고공농성을 벌였다. 정부·여당으로부터 사태 해결 노력 약속을 받고 내려왔지만 여전히 고용승계는 되지 않았다.
‘동물권행동 카라’에서는 2023년 노조 설립 이후 징계와 해고 등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좋은책신사고’ 노동자들은 반복된 직장내 괴롭힘과 징계·해고, 부당노동행위 문제 해결을 요구 중이다. 대표의 직장내 괴롭힘은 14차례 인정됐고, 노조가 고소한 부당노동행위 사건 가운데 5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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