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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4-01 10:06
“유족도 모르는 쿠팡 산재은폐 수사, 노동부 공개해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90  
쿠팡 산재 유족 1인시위 “수사 지지부진 … 김영훈 장관 면담할 때까지”

정소희 기자 입력 2026.04.01 07:30

산재은폐 의혹이 제기된 김범석 쿠팡 의장과 관련해 유족들이 철저한 수사와 진상 공개를 촉구했다.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는 쿠팡 산재은폐를 제대로 수사하고 가담한 근로감독관 수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노동부가 산재은폐 관련 조사 진행 상황을 유족에게도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부를 대리하는 임상옥 변호사(공공운수노조 법률원)는 “고발사건을 담당한 근로감독관은 압수수색 가능성을 검토하거나, 진행 정도를 공유하지도 않고 자료를 요청하지도 않았다”며 “피해자 면담이나 의견청취도 진행하지 않았고, 수사는 깜깜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공개된 이메일에 따르면, 김범석 의장은 쿠팡 임원진에게 고 장덕준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과로사 증거를 은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장은 한 임원에게 “그가 열심히 일한 기록이 남지 않게 하라”며 CCTV나 근무기록 등을 조작할 것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산재은폐 의혹은 쿠팡뿐 아니라 정부로도 향했다. 쿠팡을 근로감독하면서도 쿠팡 관계자와 식사한 근로감독관, 노동부 감독 전 조사 계획이 쿠팡 임원에게 전달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이후 지부와 고 장덕준씨 유족은 노동부에 김 의장과 임원진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노동부와 경찰이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책위는 산재은폐 의혹을 받은 근로감독관의 인사 조치에 대해서도 노동부에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고 장덕준씨 유족을 포함한 쿠팡 산재 유족들은 김영훈 노동부 장관에게 산재 은폐 수사 관련 면담을 요구했다. 유족들은 이날부터 평일 점심시간에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다.

고 장덕준씨의 어머니 박미숙씨는 “김범석의 산재은폐 지시로 숨겨진 덕준이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씨는 “쿠팡에서 일하다 죽은 억울한 노동자가 또다시 생기지 않도록 진실을 신속히 밝혀 달라”며 “이제 노동부 장관이 답을 달라”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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