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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6-09 16:29
쿠팡CLS 대리점들 부당노동행위 의혹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62  
“단체방에 특정 노조 가입서 돌려” 녹취 공개 … “민주노총 가입하면 재계약 안 돼” 발언도

이수연 기자 입력 2026.06.09 06:30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리점이 특정 노조 가입을 독려한 정황이 드러나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일고 있다.

택배노조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CLS 산하 여러 대리점이 택배노조를 교섭에서 사실상 배제하고 노노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대리점의 일탈인지 쿠팡CLS가 조직적으로 벌이는 일인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서울고용노동청에 부당노동행위 진정을 제기했다.

속기법인에서 작성한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주의 쿠팡 ㅇ대리점 팀장은 택배노조 조합원인 택배노동자에게 “쿠팡에서 지금 한국노총 가입을 권하고 있다”며 “쿠팡 입장에서 민주노총은 성향이 강성이라 한국노총이 낫겠다고 해서 한국노총을 공식적으로 좀 밀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리점에서 나한테 먼저 노조를 만들어 달라고 연락이 왔다”며 “(민주노총 가입하면) 1년 내 재계약 안 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지난해 11월 ㅎ대리점은 대리점 과장 등이 단체 메신저방에 “민주노총이 주 5일제·주 52시간을 요구하고 있는데, 시간적 제약보다는 고수익과 안정적인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단체와 함께해 의지를 피력하려 한다”면서 “한국노총은 기사님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한국노총 산하 노조 가입 링크를 첨부했다.

강민욱 노조 쿠팡CLS본부장은 “일감과 계약을 쥔 사람이 ‘이 노조에 들어가라’고 말하는 것은 권유가 아닌 강요”라며 “쿠팡CLS는 대리점에서 벌어지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는 “본부를 어용노조로 보고 각종 의혹을 제기한 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새 노조를 선택한 노동자들의 결정을 사용자 개입이나 공작의 결과로 치부하고 있다”며 “과장이나 팀장 등 직급 명칭만을 근거로 사용자쪽 인사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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