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6-29 13:38
한국언론진흥재단 청소노동자 “매년 용역업체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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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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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용역업체 임·단협 승계 거부에 불안 … 조정 결렬돼 쟁의행위 돌입
한국언론진흥재단 청소노동자가 용역업체와 임금·단체교섭이 결렬돼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매년 용역업체 입찰을 통해 업체가 교체되는 불안에 놓여있다며 재단에 책임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프레스센터분회(분회장 윤재훈)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용역 입찰 조건에 임·단협 승계를 포함하라”고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매년 조달청 입찰을 통해 청소 용역업체와 계약한다. 매년 용역사가 바뀌면서 기존 업체와 맺었던 임·단협이 해지돼 새로운 업체와 임·단협 승계를 요구하는 갈등을 반복해왔다는 게 분회 설명이다.
분회는 올해도 용역업체와 임금·단체교섭을 지난 3월부터 다섯차례나 진행했지만 단체협약 승계와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달초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쟁의조정도 중지돼 분회 조합원은 지난 16일부터 점심시간 선전전 등을 하며 쟁의행위를 이어오고 있다. 쟁점은 복리후생기금과 연차촉진제도로, 지부 내 다른 대학 청소노동자들은 보장받아 온 내용이다.
분회는 재단이 원청으로서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역사와 입찰을 진행할 때 임·단협 승계를 조건으로 걸어야 한다는 요구다. 윤재훈 분회장은 “매년 용역사가 바뀌어 우리의 근속연수는 몇 년을 일해도 1년에 머무르는데다 연차 개수도 정해져있다”며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임금삭감과 단협해지 불안에 시달리고 다투는 일이 너무 힘들다. 입찰 진행시 노조의 협약임금을 반영하고,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을 의무적으로 승계하게 하라”고 강조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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