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5-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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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옮겨 투표하라?” 쿠팡 ‘가짜 참정권 보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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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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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택배사처럼 선거일 휴무 시행해야” … 새벽배송기사 휴무 보장도 촉구
이수연 기자 입력 2026.05.22 06:30
택배노동자들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 선거일 휴무 시행을 촉구했다. CLS를 제외한 주요 택배사 5곳은 선거일인 6월3일 배송을 멈추기로 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등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CLS는 가짜 참정권 보장 꼼수를 중단해야 한다”며 “모든 택배노동자의 실질적인 참정권 보장을 위해 선거일 휴무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CJ대한통운과 우정사업본부·롯데택배·한진택배·로젠택배는 이미 선거일 휴무 방침을 밝혔다.
쿠팡은 지난 19일 “사전투표일 이틀과 본투표일을 포함한 3일 중 하루 이상 쉴 수 있도록 전국 대리점에 공문을 보내 휴무일 조정을 독려했다”며 “현재까지 총 1만8천명이 투표일 휴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택배노조는 “공문에는 배송기사의 투표 참여에 협조하라는 내용만 담겨 있다”며 “휴무 신청 절차 자체가 없는데 어떤 기준으로 1만8천명 휴무를 집계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택배노동자들은 대리점과 협의해 주휴일을 정하는데, 쿠팡 방안대로라면 평소 월요일에 쉬던 노동자는 선거가 있는 주에 월요일에 일하고 수요일을 주휴일로 정해 투표해야 한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원래 쉬는 날인 주휴일을 투표일로 옮겨 투표하라는 것은 참정권 보장인 척만 하는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CLS와 CJ대한통운의 새벽배송 노동자가 사실상 참정권 보장 범위 밖에 놓여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새벽배송 후 자거나 쉬어야 할 시간에 투표해야 하고, 출근 이후에는 늘어난 물량으로 과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선거 당일 주간 휴무뿐 아니라 전일 야간 휴무도 보장하고, 선거 이후 물량 폭증과 과로를 막기 위한 익일배송 허용과 출고 조정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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