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8-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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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로 1천명 전환배치, 통근만 6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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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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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출퇴근·화재 당일 임금 손실 … “보상 대책 마련해야”
엄재희 기자 입력 2026.08.20 06:30
쿠팡 인천물류센터 화재 이후 다른 센터로 옮겨진 노동자들이 장거리 통근과 임금 손실 피해를 겪고 있다. 노조는 화재로 일터를 잃은 노동자들에게 추가 피해가 발상하지 않도록 쿠팡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19일 오후 쿠팡 인천32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 피해 노동자에 대한 보상과 처우 보장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이후 같은 건물에 입주해있던 인천31·32·41·42·43센터 소속 노동자 1천여명이 기존 일터에서 근무하지 못하게 됐다.
노조는 화재 이후 노동자들이 급하게 다른 센터로 배치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보다 왕복 출퇴근 시간이 2시간 늘어 하루 통근에 6시간을 쓰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원래 하던 직무가 없는 센터에 배치된 경우도 있었다. 해당 노동자들은 집에서 더 가깝고 기존에 하던 업무가 있는 센터로 옮겨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최효 쿠팡물류센터지회 사무장은 “이런 상황에 처한 노동자가 한두 명이 아니다”며 “멀어진 출퇴근 거리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회사를 그만두거나 아껴둔 연차와 가족돌봄휴가를 쓴 노동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화재 당일 임금 지급도 요구하고 있다. 화재 당일 인천31센터 오후조 노동자들은 출근을 1시간반가량 앞두고 다른 센터로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고, 갑작스러운 배치 변경으로 출근하지 못한 노동자들은 무급휴가 처리됐다. 노조는 회사 사정으로 기존 일터에서 일할 수 없게 된 만큼 화재 당일 임금을 전액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쿠팡이 지역 주민과 판매자에 대한 보상 대책은 마련하면서 노동자 피해는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사무장은 “지역 주민에게는 의료비 등 피해 지원책을 마련하고 입점 판매자의 재고 피해에도 보상 대책을 발표했지만, 정작 물류센터를 실질적으로 운영해 온 노동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설명도, 안내도 없고 피해 지원도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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