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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10-04 15:21
“이주노동자에게 겨울옷을” 나눔 캠페인 시작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5  
노동·시민사회단체 캠페인 발대식 … 11월15일 울산서 바자회 개최

엄재희 기자 입력 2026.10.02 06:30

더운 나라에서 한국으로 온 이주노동자들이 올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겨울옷을 나누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장롱 속에 잠든 옷을 모아 추위에 취약한 노동자에게 건네는 행사다.

공공상생연대기금과 사무금융우분투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 전태일재단 등 61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2026 이주노동자 겨울옷·작업복 나눔 캠페인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4개 재단 이사장과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이주노동자 인권단체 활동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캠페인위원회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시민과 노동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겨울옷·작업복을 기증받는다. 이렇게 모은 옷은 11월15일 울산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열리는 나눔 행사에서 바자회 형식으로 이주노동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울산과 부산·양산·경주 등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3천여명에게 한 사람당 겨울옷 4~5벌씩 나눌 계획이다. 주최측은 이를 위해 겨울옷 약 3만벌을 모으고, 옷 분류와 행사 운영을 맡은 자원봉사자 300여명도 모집한다. 나눔 캠페인은 2024년 전남 영암에서 처음 열렸고, 전남 진도에서 열린 지난해 행사에는 이주노동자 1천50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문길주 이주노동자인권사업단장은 “110만명의 이주노동자들은 농어업과 조선업, 제조업 등 주요 산업에서 우리 사회와 경제를 지탱하지만 여름엔 더위와 싸우고 겨울엔 추위 속에서 일한다”며 “겨울철 추위에 취약한 이주노동자들에게 겨울옷과 작업복을 나눠주고, 노동자의 안전과 존엄을 존중하는 사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여러 단체가 힘을 보탠다. 금속노조는 커피 트럭을 지원하고 화섬식품노조 봉제인지회는 팔토시 3천개를 기증하기로 했다. ㈜우리밀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기업도 참여한다. 주최측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겨울옷 나눔을 울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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