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3-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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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원청 100곳, 교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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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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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넘어 시공사 교섭 요구 … “전 산업 통틀어 산재 가장 많아”
이재 기자 입력 2026.03.09 19:01
건설노조가 100대 원청 건설사에 교섭을 요구한다. 일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는 교섭단위 분리도 신청한다.
노조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개 원청 건설사에 안전한 현장, 쉴 권리가 보장된 현장, 법이 지켜지는 현장, 미래가 있는 현장,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현장을 위한 교섭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건설산업은 반복되는 중대재해로 전 산업에서 가장 많은 산재사고 비율을 차지하는 오명을 갖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전관리 핵심 책임 주체인 원청 건설사가 적극 나서 노조 그리고 노동자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불법 하도급과 불법고용, 임금·임대료 체불 같은 만연한 불법을 근절하고 고령화로 몸살을 앓는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청년 건설노동자 유입을 위해서도 노사가 교섭을 통해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노조는 전문건설업체가 주축이 된 권역별 철근·콘크리트연합회와 개별 건설 시행사와 주로 교섭했다. 발주처로부터 건설공사를 수주해 시공하는 시공사와는 교섭을 하지 못했다. 건설산업은 발주처의 공사 발주와 이를 수주하는 시공사, 그리고 시공사로부터 건설공사를 다시 도급받는 시행사로 크게 나뉜다.
올해는 10일부터 시행하는 2·3조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라 원청교섭이 가능해졌다. 다만 시공사가 교섭에 쉽사리 응할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삼성물산과 지에스건설, 한화건설 같은 건설사는 건설사 내 건설업과 상이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교섭창구 단일화 전망이 어렵다. 한화건설이 방산사업을 함께 하는 식이다. 노조는 이 때문에 이 3사에 대해서는 교섭단위 분리 신청을 먼저 제기할 계획이다.
조승호 건설노조 위원장은 “원청 건설사는 건설노동자에 대한 교섭을 회피할 궁리만 하고 있다”며 “10개 건설사를 상대로 원청교섭을 이뤄내고 현장에서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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