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6-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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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이주노동자들 “임금삭감 계약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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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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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청와대 앞 기자회견, 정부에 개입 촉구
우다영 입력 2026.06.24 06:30
HD현대중공업이 직고용 이주노동자들에게 임금삭감과 성과차등 임금제가 포함된 새 근로계약 체결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주노동자·시민사회가 정부 개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금속노조 현중지부 사내하청지회, 울산이주민센터 등은 23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이 이주노동자를 값싼 노동력과 통제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임금·복지 제도 개편을 중단하고 차별적인 근로계약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HD현대중공업에 대한 근로감독 실시와 차별·임금삭감 시정, 이주노동자 노동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직고용 일반기능인력(E-7-3) 비자 이주노동자 1천600여명에게 기본급 삭감과 성과차등 임금제 도입 등을 담은 새 근로계약서를 제시했다. 노조는 계약대로 시행될 경우 기본급 약 17만원, 잔업 30시간 기준 월급 약 20만원이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김현주 울산이주민센터 소장은 “HD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이주노동자들에게 밥값 명목으로 한 달 50만원 넘게 갈취해 왔다”며 “밥값 공제를 중단하는 대신 임금을 대폭 깎는 계약서를 내밀고 서명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회사는 ‘잔업을 주지 않겠다’ ‘비자를 주지 않겠다’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협박했다”며 “가장 취약한 위치의 이주노동자들에게 차별과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같은 현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데 출신국이 다르다는 이유로 더 적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라며 “이주노동자 임금삭감이 허용되면 결국 전체 노동자의 임금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E-7-3 이주노동자들은 사업장 변경도 사실상 불가능해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잘못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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