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6-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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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서비스노동자 절반 불안정 고용 “일과 삶 균형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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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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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계약·특고·위탁 45.5% … 주말근무·불규칙 일정도 부담
엄재희 기자 입력 2026.06.26 06:30
여성 서비스노동자 10명 중 5명이 불안정한 고용형태로 일하고 있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예측하기 어려운 근무일정과 낮은 임금이 겹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서비스연맹(위원장 김광창)은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성집중 서비스 직종 일·삶 균형 실태 발표 및 성별임금격차 해소방안 제안 국회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윤자영 충남대 교수(경제학)는 “기존 일·삶 균형 제도는 주로 육아기에 초점을 둬 중장년 여성의 부모돌봄·손주돌봄·경력재설계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며 “서비스노동자가 일을 하면서도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을 묻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번 연구조사는 백화점·마트·학습지·돌봄 등 여성 서비스노동자 1천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응답자의 고용형태는 정규직(54.6%), 무기계약직(29.1%), 특수고용·플랫폼(8.5%), 도급·민간위탁(4.4%)으로 나타났다. 무기계약직과 특수고용·플랫폼, 도급·민간위탁 등을 합하면 45.5%가 불안정한 고용형태로 일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대는 50대가 53.0%, 40대가 23.3%로 40~50대가 76.3%를 차지했다. 현재 일자리 이전에 취업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2.1%였고 이전 일을 그만둔 이유로는 임금·복지 문제(37.1%)와 임신·육아·가사활동(26.6%)이 많았다.
예측이 어려운 근무일정도 일과 삶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응답자의 75% 이상이 주말근무를 하고 있었고, 근무일정을 한 달 전에 알 수 있다는 응답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동료가 휴가 등 제도를 사용할 경우 본인의 노동강도가 늘어난다는 응답은 81.8%였다.
현장 증언도 이어졌다. 토론자로 나선 이서영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사무처장은 “모성보호를 적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보호제도를 확장하는 것만으로 달성되지 않는다”며 “여성노동자가 집중된 서비스 직종에서는 제도를 실제로 쓸 수 있도록 인력과 휴식권을 함께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성별 임금격차 해소와 여성노동자의 경력단절 방지, 예측 가능한 노동시간 보장, 적정 인력기준 마련, 감정노동 보호, 서비스업 특성을 반영한 일·삶 균형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김태선·박홍배·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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