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7-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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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서 또 이주노동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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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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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몽골 출신 노동자 사망, 올해 세 번째 … 노동단체 “긴급대책 마련해야”
엄재희 기자 입력 2026.06.30 06:30
전남 대불산단에서 이주노동자 사망사고가 또 발생하자 노동·시민단체가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올해 대불산단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사망사고는 이번이 세 번째다.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 노동·시민단체는 29일 오후 목포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불산단은 지금 노동자의 생명을 깎아 이윤을 채우는 죽음의 산단으로 변했다”며 “반복되는 대불산단 중대재해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전라남도는 긴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7일 대불산단에서 몽골 출신 여성 이주노동자가 대형 선박 배관에 복부를 부딪혀 숨졌다. 지난 2월 베트남 출신 노동자가 금속 절단 중 마스크를 산소밸브가 아닌 아르곤가스밸브에 잘못 연결해 질식사하고, 같은달 캄보디아 출신 노동자가 1톤 무게의 선박 블록에 깔려 숨진 이후 세 번째 이주노동자 사망사고다.
노동·사회단체는 대불산단 중대재해가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선업 호황 속에서도 현장은 고강도 노동과 다단계 하청구조에 놓여 있으며 위험업무가 이주노동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손상용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숙련도와 안전 교육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극한의 속도전과 물량 공세에 투입된 이주노동자들에게 대불산단은 일터가 아니라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 되고 있다”며 “지금 대불산단은 사업주만 이윤을 챙기고 정주노동자, 이주노동자 모두는 최악의 산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노동부와 전라남도의 관리감독 책임도 도마에 올랐다. 박병준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수석부지부장은 “7월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하지만 대불산단 안전문제 대책은 찾을 수 없다”며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 없는 통합이 어떤 의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노동·시민단체는 기자회견 뒤 대불산단 중대재해 재발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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