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11-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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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원청교섭 요구 8개월 만에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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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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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노위 조정안 수용 … 휴가비 등 6가지 ‘우선 교섭의제’로
어고은 기자 입력 2026.11.05 06:30
HD현대중공업 하청 노조가 원청에 교섭을 요구한 지 약 8개월 만에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원청이 자율적으로 교섭절차를 개시했음에도 이후 교섭 원칙과 의제를 두고 하청 노조와 팽팽히 맞서다 결국 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거쳐 교섭의 물꼬가 트였다.
4일 <매일노동뉴스> 취재 결과, HD현대중공업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지회장 오세일)는 이날 오후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뿌리아카데미관에서 단체교섭 상견례를 열고 노사 대표가 교섭 기본원칙에 합의했다.
상견례는 노동위 조정안을 원청과 하청 노조가 수용하면서 성사된 자리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조정회의에서 노사가 11월4일까지 상견례를 실시하고 ‘우선 교섭의제’부터 교섭하라고 권고했다. 우선 교섭의제는 △휴가비·귀향비 △장학제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참여 보장 △유해·위험작업 △폭염대책 △안전보호구 지급 6가지다. 나머지 의제에 대해선 노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라고 했다.
당초 HD현대중공업은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 이후 하청 노조의 교섭요구에 ‘자율적’으로 응하면서 빠르게 교섭 절차를 개시한 원청 중 한 곳이었다. 3월13일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했고 같은달 21일 확정공고를 냈다. 그런데 교섭 원칙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수차례 실무협의만 진행하고 상견례를 열지 못했다. 교섭의제를 두고도 원청은 6개 의제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하청 노조는 제한을 둬선 안 된다는 입장으로 대립했다.
원청교섭의 물꼬는 텄지만 교섭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회는 6개 의제 외에도 성과금, 고용·근속 승계, 노조활동 보장 등을 핵심 의제로 제시한 바 있다. 오세일 지회장은 “노동위 조정 중지 결론을 앞두고 원청이 권고안을 받은 것이어서 노사 자율 합의로는 교섭을 열지 못했다는 의미”라며 “지회가 요구한 다른 의제에 대해 원청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알 수 없고, 노동위가 우선 교섭의제로 제시한 6가지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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