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8-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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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생산직보다 퇴직연령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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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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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생산직보다 퇴직연령 빨라
노동연구원 조사 “대기업이 더 일찍 내보내” … 정년 58세인데, 55세면 직장 떠나
사무직 노동자 퇴직연령이 생산직보다 3년가량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노동연구원의 ‘고령화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대응-기업체 설문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사무직과 생산직의 제도상 정년퇴직 연령은 각각 58.1세와 58세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런데 실제 퇴직연령은 사무직(55.7세)이 생산직(58.7세)보다 3세 낮았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제조·금융·공공부문 100인 이상 사업장 27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업종에서 사무직·생산직 간 퇴직연령 차가 가장 컸다. 석유화학업종 생산직 노동자의 실제 퇴직연령은 58세였지만 사무직은 이보다 8년 적은 50세에 그쳤다.
불황에 휩싸인 조선업종 생산직 노동자의 실제 퇴직연령은 정년(57.7세)보다 짧은 55.8세였다. 사무직은 이보다 5년 더 이른 50.6세에 직장을 떠났다.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의 실제 퇴직연령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500인 이상 대기업 사무직 정년은 58.5세였는데, 실제 퇴직 연령은 51.8세에 불과했다. 생산직 역시 정년은 58.6세였으나 실제 퇴직연령은 54.3세였다.
반면 100~299인 기업체의 사무직 퇴직연령은 57.6세로 정년(57.8세)과 차이가 크지 않았고 생산직은 59.8세로 오히려 정년(57.6세)보다 높았다. 숙련인력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정년 이후 재고용을 통해 고용을 지속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연구원은 정년 60세 시대를 맞아 고령자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훈련하는 친고령 작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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