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9-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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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호황에 못 웃는 SK하이닉스 하청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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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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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함께 만들었지만 성과급 격차 … 최태원 회장이 원청교섭·차별해소 나서야”
임세웅 기자 입력 2026.09.02 06:30
반도체 호황을 맞아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SK하이닉스의 하청노동자들이 원청교섭을 요구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지부장 권현구)와 피엔에스로지스지회(지회장 김진수)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에는 하청노동자의 기여 역시 있다”며 “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책임지고 차별을 해소하는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SK하이닉스의 사내하청 물류사인 PNS로지스 노동자들은 지난 4월30일 SK하이닉스에 교섭을 요구했다. SK하이닉스 현장에서 회사의 생산계획에 맞춰 일하면서 보수 역시 실질적으로 SK하이닉스에 결정권이 있는 만큼, 적정한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교섭에도 나와야 한다는 게 지회 입장이다.
PNS로지스 노동자들은 경기 이천캠퍼스부터 충북 청주 1~4캠퍼스와 통합창고를 오가며 반도체와 자재, 부품, 유해화학물질 등을 운반한다. 캠퍼스 안에서 필요한 자재를 창고에서 옮기고 정리하는 업무까지 이들이 담당한다.
SK하이닉스 노사가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전환하고 기존 PS 상한선이던 기본급의 1천%를 폐지하면서 1인당 평균 1억원을 웃도는 성과급이 지급되는 동안, 지회 노동자들은 500만~600만원 수준의 ‘상생장려금’을 받았다. 그나마도 PNS로지스와 같은 상주 하청업체가 아닌 업체의 노동자들은 받지 못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 SK하이닉스의 하청업체 노동자는 전체 노동자 3만6천42명 중 1만2천105명으로 33.5% 수준이다.
김진수 지회장은 “현장에선 PNS로지스가 조만간 계약이 해지돼 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며 “하청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투쟁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법이 바뀌어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시대다. 최태원 회장이 출근한다는 이곳 본사에서 그의 답을 듣겠다”고 말했다. 장경철 부지회장은 “SK하이닉스는 비현실적인 이익을 창출하며 날마다 새로운 기록을 내고 있는데, 그 성과를 현장에서 만들어 낸 하청노동자들은 왜 차별받아야 하느냐”며 “SK하이닉스와 최태원 회장은 하청업체 뒤에 숨지 말고 답하라”고 요구했다.
지회는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매주 화요일 SK 본사 앞에서 점심시간에 피켓 시위를 할 계획이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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